•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전국에서 살인예고 게시물이 11일 오전 9시까지 300건을 넘어섰다. 이 중 작성자 119명이 검거되었고 11명이 구속되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살인예고 글 작성 건수는 지난 7일 오후 6시의 194건에서 121건으로 증가했다. 검거 인원은 지난 8일 오전 9시 기준 67명에서 52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이러한 글이 유행처럼 번져나갔으며, 지난 7일까지 검거된 피의자 65명 중 34명(52.3%)이 미성년자였다. 이 중에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도 많았다.

경찰은 촉법소년이라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관할 법원 소년부에 송치해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는 살인예고 글 범죄가 끊이지 않아 검찰과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도주 및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구속 수사를 진행할 것이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에서 살인예고 글 작성 혐의 등으로 구속된 피의자는 12명이다. 이 중 20대가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는 4명, 40대는 1명, 그리고 19세로 10대로 분류된 피의자는 2명이었다.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 살인예고 글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흉기난동을 기점으로 글이 속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찰 및 검찰은 적극적으로 범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