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배우 유아인,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 기일 변경 신청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37, 본명 엄홍식)이 첫 공판을 앞두고 기일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13일에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1부(부장판사 박정길)에 따르면, 오는 14일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유아인과 그의 지인인 최모씨(32)의 1차 공판기일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이를 내달 12일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이전에 유아인의 변호인단은 지난 10일에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고, 변호사 선임계를 추가로 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유아인의 변호를 맡았던 피니티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동진에 더해, 법무법인 해광이 추가로 선임되었습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14개 의원에서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9635.7mL, 미다졸람 567mg, 케타민 11.5mL, 레미마졸람 200mg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유아인은 타인 명의로 처방받은 스틸녹스정과 자낙스정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으로 매수하거나, 자신의 아버지와 누나 등 6명의 명의로 약을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습니다. 조사 결과, 유아인은 지인에게 누나의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고 누나로 행세하도록 요청하거나, 직접 의사에게 아버지에게 전달할 약을 처방해달라고 요구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유아인은 지난 2월에 마약 혐의가 언론에 보도되자, 지인들과 함께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휴대전화를 다 지우라"며 증거 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지인인 최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대마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습니다. 공소장에 따르면 유아인은 로스앤젤레스(LA) 숙소 내 야외 수영장에서 일행과 함께 대마를 흡연하였으며, 브이로그 영상 촬영을 위해 수영장을 찾은 한 유튜버와 함께 대마를 흡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