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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평화: 냉전 시대 아시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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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회

작성일 23-11-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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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평화

최근 출간된 <아시아 1945-1990>의 견해는 다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시아에서의 전쟁은 끊이지 않았고, 사실상 서구 초강대국들의 대리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동쪽으로는 만주 평원, 남쪽으로는 인도차이나반도의 열대우림, 서쪽으로는 중앙아시아 및 중동의 건조한 고원을 경계로 그 안쪽을 들여다보며 아시아의 경계선을 그렸다. 이렇게 넓은 지역에 흩뿌려진 전쟁의 파괴적 규모는 그동안 간과되어왔다. 이 책은 아시아 전역의 참혹한 역사를 냉전의 유산이라는 렌즈로 분석한다.

이 기간 동안 아시아에서는 6.25전쟁을 비롯해 중국 내전, 베트남전쟁 등 많은 전쟁이 발생했다. 이러한 전쟁으로 인해 아시아 전역에서는 약 2000만명의 사람이 희생되었다. 프랑스-인도차이나 전쟁, 방글라데시 해방전쟁 등 덜 알려진 사건까지 합하면 이 기간 동안 지구촌에서 살해된 사람의 70% 이상을 아시아가 차지한다.

이 책은 저자가 냉전을 "본질적으로 폭력적인 시기"라고 표현한 이유에서도 더욱 중요하다. 아시아에서의 전쟁은 서구 초강대국들 간의 대리전으로 일어났으며, 평화 대신 불안과 혼돈을 가져왔다는 것을 이 책은 강조한다.

그러나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역사학자인 존 루이스 개디스 교수는 냉전 시기의 얄타 체제가 강대국들 간의 아슬아슬한 세력 균형을 가능케 했다고 주장한다. 서로를 파멸시킬 수 있는 힘을 알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냉전 시기에 아시아는 폭력과 전쟁의 현장이었다. 이러한 아시아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줄 수 있다. 아시아의 장기 평화를 위해서는 냉전 시기의 과거를 돌아보고 그로부터 배운 교훈을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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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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