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징그럽고 불안한 모습의 동그라미 형태를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가빠지는 환 공포증에 대해 알아보자. 환 공포증은 아직 정신질환으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증상을 겪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7%가 환 공포증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환 공포증은 군집 공포증이라고도 불린다. 단순히 반복되는 동그라미 형태만 보면 불안해하고 불쾌감을 느끼는 것을 말하는데, 이 증상의 원인은 여러 가설이 제시되고 있다. 하나는 독이 있는 동물의 무늬에 대한 본능적인 잠재의식이 작용하는 것이라는 가설이다. 킹코브라, 점박이전갈, 푸른띠문어 등에 동그란 점박이 형태의 무늬가 있지만, 이들 동물은 독을 품고 있다. 따라서 이런 동그라미 모양을 볼 때 종족 보호를 위한 본능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다.

또 다른 가설은 기생충이나 전염병에 대한 공포심과 관련이 있다. 천연두나 홍역과 같은 전염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면 동그라미 형태를 보는 것만으로도 불안과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이 같은 환 공포증의 원인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이러한 모양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이 문제에 대한 연구와 치료 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다. 정신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이러한 공포증의 인식과 이해를 높이고, 필요한 지원과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