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잇몸이 전신 건강을 지키는 문지기입니다. 잇몸이 약하면 영양불량, 치매,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집니다. 치아 건강도 중요하지만, 구강 관리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잇몸입니다. 치아를 얼마나 잘 관리하더라도 잇몸병을 앓게 되면 결국 치아가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잇몸은 혈관이 많이 모여있어 입 속의 독성이 강한 세균이 잇몸을 통해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양치질을 할 때에도 치아 대신 잇몸을 닦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잇몸병을 유발하는 치태는 잇몸의 경계부분인 잇몸선에 쌓이게 됩니다. 이를 제거해야 합니다. 대한구강보건협회의 박용덕 회장은 "양치질의 주요 목적은 치태를 제거해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정확하게 닦아야 하는 스킬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올바른 양치질을 위해 기억해야 할 점은 방향입니다. 흔히 좌우로 치아를 문지르는 방식으로 양치질을 하는데, 이러면 잇몸이 내려가거나 치아 표면이 닳아잇몸이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치아경부마모증과 같은 증상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 한 유명 배우가 드라마에서 선보인 분노의 양치질은 잘못된 양치법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잇몸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양치법은 표준 잇몸 양치법(변형 바스법)입니다. 칫솔모 끝을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대고, 손목을 사용하여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쓸어내듯이 양치하는 방법입니다. 한 부위당 5~10회 정도 반복하면 충분합니다. 요즘은 음파 전동칫솔을 사용하여 더욱 간편하게 구강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일정한 강도의 음파 진동이 세정을 책임지므로 세게 닦을 필요 없이 가볍게 대기만 하면 됩니다. 거품이 많이 발생하므로 치약은 콩알만큼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