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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지금까지 7년을 눈감고 막 달린 것 같아요. 학교 졸업은 해야겠고 아이도 키워야 했으니까요."

출생 미신고 아동 유기·살해 사건으로 한동안 한국 사회가 어지러웠다. 대부분 준비되지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비슷한 상황에서도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양육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한 예로 직장인 김씨와 대학생 박씨가 있다. 김씨는 중학교 재학 중 예상치 못한 임신과 출산을 겪었지만,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민간 단체와 기업 사회공헌재단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김씨는 "주변 도움이 없었다면 이만큼 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대학생 시절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게 되었지만, 처음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혼자 양육하고 있다. 박씨는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손녀를 돌보기도 했지만, 경제적으로는 홀로 책임져야 했다. 그 당시 돈이 항상 부족했던 박씨는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려움을 극복했다.

그리고 김씨처럼 청소년 미혼모였던 이들은 더욱 힘들었다. 학업과 양육을 동시에 해결해야 했던 김씨는 시설에서 양육을 도와주는 선생님의 도움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등교하지 못하고 자퇴해야 했다.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매일을 눈감고 막 달려온 김씨의 어려움은 사회에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예상치 못한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지만, 그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책임감을 갖고 아이를 양육하며 성장해나가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는 더 많은 지원과 이해를 제공할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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