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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상승하고 중화권 증시는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의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3% 상승한 3만858.85에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오전에는 약세를 보였지만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로는 과도한 긴축에 대한 경계심이 후퇴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긴축 정책은 엔화의 강세로 이어지는데, 이는 수출 주도 기업들에게 불리하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장기금리가 1%를 넘어도 일정 부분은 용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단기 금리는 마이너스 0.1%로 유지되었다. 일본은행이 3개월 만에 긴축을 향해 통화정책을 조정한 것이지만 예상보다는 약한 강도로 조정했다는 평가가 우세해 엔화는 다시 달러 대비로 약세로 돌아섰으며 엔·달러 환율은 150엔대로 진입했다.

중화권 증시는 경제지표의 실망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09% 하락한 3018.77로 마감되었고,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 10여분 전에 1.8%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로 기대에 못 미쳤다. 같은 기간의 비제조업 PMI도 50.6으로 전월치(51.7)와 시장 전망치(52)에 못 미쳤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나타내는 PMI는 50을 기준으로 50 아래이면 경기가 위축되고, 50 위면 경기가 확장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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