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일본 발 폭발물 테러 협박 메일, 국내 발송 잇따라

일본에서 시작된 폭발물 테러 협박 메일이 국내로 또 발송되었습니다. 이번 협박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이전에 이재명 대표를 향해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협박한 동일인의 행동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16일 오전 9시경, 서울시청은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내용의 이메일 2통을 받아 112 신고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접수하였습니다. 이 이메일은 일본의 법률사무소를 사칭한 것으로 발송되었으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테러와 지난 기사에 보도된 남산타워,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시청 폭파 협박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번에는 대검찰청과 전국의 대학, 시청 등에 폭탄이 설치되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각 이메일은 이날과 내일 오후에 폭탄을 폭발시킬 것이라고 예고하였으며, 대검찰청 및 부산, 대구, 수원, 화성시청,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과대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또한 작성자는 폭발물이 2억7000만여 개 설치되었다고 기재하였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등을 통해 해당 이메일이 일본에서 발송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변호사나 법률사무소를 사칭하여 이메일을 보내는 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메일 내용, 형식, 수신처, IP 등을 통해 이번 테러 협박들이 동일인에 의한 행동으로 추정되며, 일본 경찰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또한 관련된 장소에는 폭발물이 실제로 설치되었는지 수색하였으나, 현재까지 의심스러운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일본 발 폭파 협박 메일은 네 번째로 확인됩니다. 지난 7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이 포함된 이메일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