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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 임상시험 돌입
일동제약은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를 임상시험에 돌입시킨다고 밝혔다. 이 비만 치료제는 2019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2조65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거래도 성사시키며, 헬스케어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위기를 맞은 일동제약이 이 먹는 비만약을 통해 회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동제약은 개발 중인 당뇨·비만 치료제인 ID110521156에 대한 본격적인 임상 1상 시험을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 이 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약의 안전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며, 임상시험은 내년 4월 15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ID110521156은 캡슐 형태의 먹는 약으로, 우리 몸에 있는 GLP-1(글루카곤유사 펩타이드-1) 호르몬에 작용하여 당뇨와 비만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이 호르몬은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며,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억제하고 위장 운동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를 활용한 당뇨·비만 치료제는 다양하게 개발되어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2019년부터 이 치료제를 개발하기 시작하였으며, 비임상시험을 거쳐 연구·개발 단계 4년 만에 본격적인 사람 대상 시험에 들어갔다.

GLP-1 호르몬에 작용하는 치료제는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주사만 맞아도 최대 20kg까지 체중을 감량시킬 수 있다는 임상 결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는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올해에만 70% 상승하였다.

또한 GLP-1 계열 치료제는 당뇨와 비만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 이러한 가능성을 지닌 GLP-1 계열 치료제는 무궁무진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최근 NEJM(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서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 역시 이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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