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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존 린튼 교수 임명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 혁신위원장으로 존 린튼(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23일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존 린튼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12일만에 이뤄진 인선이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존 린튼 교수를 선임한 배경에 대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일반 국민 시각에서 진단했다"며 "우선적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소구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를 위해서는 당 밖의 시각이 더 객관적이고 정확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우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에 대한 이해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어 "존 린튼 교수는 지난 8월에 우리 당 모임 발제자로 참석하여 현실정치의 문제점에 대해 가감 없는 진솔한 의견을 제시해주셨다"며 "타협부터 배타적 줄세우기, 상대에 대한 혐오 문화 등 정치의 현실에 대해 긴장 없이 말씀하셨다. 그의 고언은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심도 있게 공감하며 신뢰받는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 위원장 임명은 국민의힘의 혁신을 위해 혁신위원회의 운영권한을 행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 위원장의 의지에 따라 내년 총선과 관련한 인재영입, 공천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인 위원장에게 혁신위원회의 명칭, 역할, 기능, 위원 구성까지 모든 권한을 위임한다"며 "혁신위원회의 운영에 있어 존 린튼 교수의 역할과 기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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