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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원 강사, 어린 원생 및 어머니에게 성추행 혐의 부인

인천 한 학원에서 활동하는 30대 강사가 어린 원생과 그의 어머니에게 성추행을 한 혐의로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17일 뉴스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A씨(36)는 이날 오전 인천지법 제13형사부 재판장인 장우영 판사의 앞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A씨는 2020년 8월 16일 인천의 한 학원에서 B양(12)에게 억지로 입맞춤을 하고, "B양의 엄마 가슴이 크다"고 말하면서 휴대폰으로 비키니를 입은 사진을 검색하여 보여주며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동일한 해인 11월에는 B양의 친모인 30대 여성 C씨에게 억지로 입맞춤을 시도하였으며, 2021년 6월과 8월에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였다는 혐의도 불구하고 있습니다.

이날 공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12살인 피해자에게 "뽀뽀해줄 거냐"고 장난스럽게 말한 사실은 인정하였으나, 피해자 2명에 대한 억지로 추행한 혐의는 모두 부인하였습니다. 변호인은 이어서 피해자 2명을 증인으로 신청하였습니다.

검찰은 "미성년자와 그의 어머니까지 억지로 추행한 사건으로, 피고인의 범행이 다른 성범죄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관 의견을 종합하여 전자장치 부착 및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하였습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 의견을 수렴하여 다음 기일에 증인 신문을 진행한 후, 검찰의 청구 사건 관련 심리를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A씨의 다음 재판은 1월 중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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