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스토킹 사건, 30대 딸 살해
인천 아파트에서 흉기로 살인한 30대 남성, 이전 여자친구인 30대 여성을 스토킹한 혐의로 체포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서는 피해자인 여성이 숨지고 어머니가 다쳤다. A씨와 B씨는 같은 직장동료였고, 이전에 연인관계였으나 헤어진 상태였다.
A씨는 지난 2월에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받은 바 있었고, 이후 B씨는 A씨에 대하여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A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보호조치를 취했지만 A씨는 여전히 스토킹을 지속하였다.
이에 따라 A씨는 다시 경찰에 체포되었고, 법원은 접근금지와 통신제한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A씨가 한 달 넘게 범행하지 않아 방심한 뒤 B씨의 집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B씨는 사망하고 어머니는 다쳤으며, 현재 경찰은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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