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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내 마트에서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입한 과일이 상해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9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57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종업원과 손님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범행 전에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흉기를 가지고 마트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며칠 전에 마트에서 산 사과가 썩어있어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범행 당시 A씨는 112에 직접 전화를 걸고 "사장을 살해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목격한 마트 직원과 손님들은 즉각 대피하여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마트 사장은 가게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를 추적하여 약 2시간여 만에 지인의 집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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