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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인천·한국공항 등 상대로 국토위 국정감사 진행…보안 사고 대책 요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 여러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에 여야는 이용객인 국민과 연관된 보안 사고 급증 문제, 편의시설 미비 등을 두고 강한 정책 질의를 펼치며 대책 마련을 요청하였다. 이에 피감기관장은 미온적인 대응이나 원칙론을 내세우면서 수위 높은 비판을 받았다.

국토위 국정감사는 이날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개최되었으며, 최근 증가하는 보안 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여야는 마약류 반입을 막기 위한 철저한 단속도 강조하였다.

국민의힘 의원 엄태영은 "올해 3월에는 대한항공 여객기 좌석 밑에서 실탄 2발이 발견되었고, 4월에는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게이트 앞에서 흉기를 소지한 사람이 적발되는 등 보안 검색과 보안경비직 인원이 정원 대비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력을 확충하고 직원들의 역량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홍철은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에게 "국토부부터 제대로 된 보안사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하였다. 그는 "국토부가 지난 7월 항공 보안대책을 거창하게 발표했으나 미국 국토안보부와 합동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적발을 하나도 못 해냈다"며 "국토부의 자체 주최 행사도 모두 실패한 상황"이라고 말하였다.

국민의힘 의원 김학용은 마약 반·출입 문제와 관련하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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