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백현동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면 법원에 출석해서 심사받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저를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서 이 대표는 백현동 사건과 관련된 배임 혐의로 검찰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은 정치가 아니라 수사를 해야 한다"며 "회기 중 영장청구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정치 꼼수는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벌써 네 번째 소환"이라며 "저를 희생 제물 삼아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정치실패를 덮으려는 것 아니겠습니까. 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는 국가폭력, 정치검찰의 공작수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지난 1~2월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검 성남지청,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도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출석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저를 향한 무자비한 탄압은 이미 예정됐던 것이라 놀랄 일도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저의 부족함 때문에 죄 없는 국민이 겪는 절망과 고통이 참으로 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에게 공직은 지위나 명예가 아니라 책임과 소명이었다"며 "위임받은 권한은 오직 주권자를 위해 사용했고, 단 한 푼의 사익도 취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티끌만한 부정이라도 있으면 저의 공직을 떠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선택에 대한 경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