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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선언에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14일, 이원욱 의원은 S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하여 전날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선언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이 전 대표께서 숨 고르기가 좀 필요한데 숨 고르기 없이 갑자기 링에 뛰어들어 막 100미터 질주하고 계신 것 같아서 많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은 당내 비주류 혁신계 자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활동 중이다. 이 모임은 김종민 의원, 조응천 의원, 윤영찬 의원 등 총 네 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는 "이 전 대표께서 최근 2~3주 동안 보여준 모습이 이미 숨 고르기 한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희가 볼 때는 그렇지 않다"며 "지금 신당을 추진한다 하더라도 국민적 공감대와 당내 공감대를 어떻게 얻어낼 것이 선제적인 조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를 들어 3총리(정세균, 이낙연, 김부겸)의 연대를 위해 많은 노력과 토의를 해야하며, 특히 이낙연과 연대하는 의원들을 단결시키고 단합시켜야한다"며 "만약 신당을 추진한다면 이낙연과 연대하는 의원들이 함께 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게 가능한 것일까"라고 덧붙였다.

이원욱 의원은 또한 "아직 이 의원을 포함한 원칙과상식 소속 네 명의 의원과 비명계, 친낙계 의원들은 따라가기에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선언에 대한 이원욱 의원의 의견은 이낙연과의 화해와 당의 통일을 위한 노력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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