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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지상군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가 다국적 인질을 납치하여 처형을 협박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는 외교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9일 예비군 30만명을 동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자 지구에서의 모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스라엘이 24~48시간 안에 가자 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하마스가 인질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군은 지상 작전을 즉각적으로 전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공격하면 150명의 포로를 차례로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문제는 이 인질들 중에 이스라엘 국민 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미국 국무장관은 가자 지구에 억류된 인질 중 미국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과 멕시코 외교부는 각각 11명과 2명의 국민이 인질로 잡혀 있음을 밝혔다. 대부분은 이스라엘에서 근무하던 근로자들이었다. 독일, 영국, 브라질 등 다른 국가들도 자국 국민이 하마스에 납치되었다고 확인했다.

CNN은 영국인 1명, 멕시코 국적자 2명, 그리고 네팔 학생 1명도 이번 사태로 인해 납치되거나 사망하여 실종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150명의 인질 생사가 불확실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중대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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