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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유혈 충돌로 민간인 희생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할아버지가 총격으로 사망하고 할머니가 납치되었다는 한 가족의 사연이 전해져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들 노부부의 손녀인 아나트 모셰 쇼사니는 할머니로부터 받은 마지막 문자 메시지 내용이 지금 무장 괴한이 방문을 밀고 들어왔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하마스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에 사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아나트의 할머니인 아디나 모셰(72)는 하마스의 공습이 시작된 7일 전, 무장 괴한 2명에 의해 납치되었습니다. 현재까지 할머니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할머니 납치 직전, 아디나는 아나트에게 무장 괴한의 침입 소식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친척들이 집에 도착했을 때 할아버지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할머니는 납치되었습니다.

아나트는 할아버지가 괴한들의 침입을 막으려고 온 힘을 다해 방문을 잡았다며, 괴한들은 창문을 열고 할아버지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모습을 직접 목격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을 공습한 날, 약 13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데이비드 할아버지도 그들 중 1명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아나트는 "두 분은 50년 넘게 함께 살아왔고, 자신들의 집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합쳤었습니다"라며 슬픔을 표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이 가족의 이야기는 이 지역에서 벌어지는 격렬한 충돌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무분별한 폭력이 빨리 종료되어 더 이상 희생자들이 나오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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