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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모발과 소변에서 음성 판정…이번에는 다리털 검사에 주목

배우 이선균(47)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모발과 소변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에 이어 경찰은 이선균의 다리털 검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선균씨는 4일 오후 1시 45분경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경찰 조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날은 지난달 28일 이선균씨의 첫 번째 조사 이후 두 번째 조사였습니다. 이선균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첫 소환 조사 당시 이선균씨의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경찰은 이선균씨의 모발 100가닥을 채취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약 투약 정황은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이선균씨가 최소 8~10개월 동안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다리털의 정밀 검사 결과에 주목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전에는 2019년 가수 겸 배우인 박유천씨가 전신 제모와 탈색을 한 상태로 출석했지만, 다리털 60개에서 약물 성분이 검출되어 덜미가 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또한 이선균씨가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협박을 받아 3억5000만원을 건넸다는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날 이선균씨를 상대로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며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우선 확인하고,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선균씨를 포함하여 경찰 수사대상이 총 10명으로 파악되었으며, 그 중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씨와 유흥업소 실장, 종업원 등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유흥업소 실장 A씨는 현재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지드래곤씨는 6일에 첫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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