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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의대 진학 설명회가 열렸다. 이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 A씨는 "의대 진학은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정원이 늘어나면 기회가 생길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4300명의 학부모가 참석했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4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학원 측은 "의대 정원 확대 가능성 등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참석자들은 각자 자신의 이익과 손해를 계산하며 설명회에 집중했다. 한 학부모는 "원래 의대 지원 계획은 없었지만, 지방 의대 정원이 확대된다면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의대를 지망하지 않는 학생들도 이번 지원 확대로 인해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상위권 학생들이 지방 의대 등으로 진학하게 된다면 상위권 대학 진학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학부모는 "과학고나 영재고를 준비 중인데, 의대 지원자가 늘어난다면 경쟁이 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기대는 중상위권 학생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출산 여파로 전체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의대 정원까지 늘어나면 전반적으로 대학 입학의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학부모들은 의대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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