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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정부의 방침이 모호하게 제시되자 여야 의원들은 실망과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정부의 의도가 총선을 대비한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비판하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서영석 의원은 이번 의대정원 확대 발표를 기대하며 시작되었던 정부의 계획이 실질적 내용이 없는 원칙 위주의 발표로 끝나게 되어 실망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부의 발표가 구체적이지 않아 의료계의 강력한 반발을 억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인 정춘숙 의원 역시 의사들의 파업 여부로 인해 정부가 쫓기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강은미 정의당 의원도 정부의 발표가 구체적이지 않아 실망감을 표현하며, 의사단체의 강경한 발언에 정부가 발표 내용을 빼놓았다는 비판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의대 정원을 얼마나 확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 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의했습니다. 그러나 조 장관은 대학의 수용능력과 대학 구성원들의 의사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정 의원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1100명 이상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물었지만, 조 장관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만 답변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서정숙 의원 역시 대한의사협회의 입장을 언급하며 이번 정부의 발표에 대한 검토와 협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발표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비판은 구체적인 내용의 부재와 의료계의 반발을 억제하기 위한 전략적인 발표로 비춰집니다. 이에 대한 정부의 검토와 협의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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