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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적금 잔액, 4개월 연속 증가... 하반기에도 상승 추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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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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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적금 가입액 급증, 하반기에도 상승 추세 예상

국내 5대 은행인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의 예금과 적금 잔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하반기에는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예·적금 가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상품의 우대금리 조건 등을 꼼꼼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전월 대비 11조8749억원(1.4%) 증가한 874조233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개월 동안 늘어난 잔액은 31조804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 잔액만 봤을 때, 6월의 832조9812억원에서 7월로 넘어갈 때 10조7070억원(1.3%) 증가했다. 4월과 비교하면 27조1985억원(3.4%) 증가한 것이다.

적금의 경우 규모는 작지만 증가 속도가 빨랐다. 5대 은행의 적금 잔액은 6월의 41조2520억원에서 7월로 넘어갈 때 1조1679억원(2.9%) 증가하였다. 이는 3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로, 전월 대비 증가율은 4월(2.4%), 5월(2.8%), 6월(2.7%) 등 꾸준히 2%대를 기록하고 있다.

은행의 수신 잔액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하반기에 예·적금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달 중순에 연 4%를 돌파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따라서 예·적금 가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올 가을에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수신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상품의 우대금리 조건 등을 꼼꼼히 검토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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