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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인해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366.58포인트(1.06%) 상승한 34,951.9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2.19포인트(0.71%) 상승한 4554.98으로, 나스닥 지수는 108.69포인트(0.76%) 상승한 14,353.64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연속 7거래일 동안 상승하며, 2021년 3월 이후 최장기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분석가들은 2분기 실적 시즌의 상쾌한 시작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합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4%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순이익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지난 14일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에 이어 이날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까지 대형 금융사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체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인 서상영은 "미 증시는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금융주들의 힘으로 다우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실물 경제 지표의 부진으로 인해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졌고, 나스닥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라며 "그런 가운데 실적 호전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향으로 MS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MS는 장중에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대한 구독 서비스 요금으로 월 30달러를 부과할 것을 발표하자, 3.98% 상승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소식은 인공지능(AI) 산업의 활성화 및 경쟁 심화 기대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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