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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을 대표하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됐다. 후보군은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이다. 이러한 후보들 가운데 전현직 금융지주 회장들이 대거 후보군에 등장하면서 금융권 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은행연합회 회추위는 10일 차기 회장 잠정 후보군으로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 총 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들은 오는 16일 열리는 3차 회추위에서 최종 후보자로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은 원래 현직에 있으면서 후보군에 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통해 이미 연합회장 직무를 잘 수행할 만한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2014년 회장에 취임한 이후, 윤종규 회장은 3연임을 거쳐 KB금융을 리딩그룹으로 자리매김시키며 그의 역량을 입증해왔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역시 6년간의 재임을 통해 신한금융을 리딩그룹으로 성장시킨 업적을 가지고 있다. 작년 말에는 3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용퇴를 결정하였으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으로부터 높은 존경을 받는 등 금융권 내외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인사이기도 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합회장이 될 경우 누구보다도 업무를 능숙하게 수행할 적임자로 이미 검증되었다"며 "발표 이후에도 KB 내부에서는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이름이 올라간 후보들은 모두 각자의 임기 동안 은행권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베테랑들이다. 최종 후보자가 확정되면 그들은 국내 은행권을 대표하여 다양한 과제들에 대응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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