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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이다. 이들은 9일 저녁 현지시간에 G20 의장국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최한 갈라 만찬에 참석하여 각국 수장들과 교류했다.

이날 만찬은 G20 회원국 및 초청국의 정상 등 참석자,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한 바라트 만다팜 3층의 갈라만찬장에서 진행되었다. 바라트는 대내적으로 쓰이는 인도의 국가명이며 만다팜은 전시장을 의미한다.

대통령실 대변인 이도운에 따르면 만찬장 외부의 넓은 부지는 화려한 조명과 분수로 가득 채워져 현대적인 미를 보여주었다. 또한 만찬장 내부의 거대한 테이블은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되어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만찬 중간에는 인도 각지에서 온 전통 악기로 구성된 연주단이 공연을 통해 인도 특유의 선율을 선보였다. 또한 만찬 메뉴는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풍부한 인도산 곡물들을 활용한 음식으로 구성되어 채식을 중심으로 하는 인도 음식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데 초점이 맞추어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긴 테이블 중앙에 모디 인도 총리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미오 일본 총리, 숄츠 독일 총리 등 우리의 핵심 파트너국 정상들과 함께 자리를 함께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지난 5월에 이어 이번 갈라 만찬에서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시간 반 동안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만찬 시작 전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싱가포르 총리 등 각국 수장들과 자리를 나누어 대화를 나누었다. G20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 사회의 협력과 안정에 이바지하기 위해 윤 대통령의 활발한 외교 활동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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