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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진 전 KBS 이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임건의안으로 해임된 후, 해임취소 소송 제기와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KBS 이사회 사무국은 남 전 이사장이 전날 해임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뒤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남 전 이사장은 소장과 신청서를 통해 자신에 대한 해임이 절차와 사유 모두 위법하다고 주장했으며, 해임 처분은 신속하게 정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임 안건의 상정 과정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회의 운영규칙을 위반했고, 청문 절차는 행정절차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효재 방통위 직무대행에 대한 기피신청 기각과 김 직무대행의 의결 참여는 방통위 설치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남 전 이사장은 또한 해임 사유가 관련 법령과 경영 상황을 무시한 자의적이고 독단적인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권익위 조사 중이라는 이유만으로는 해임사유가 될 수 없으므로, 이를 근거로 한 해임 처분은 무효하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남영진 전 이사장은 해임처분 취소와 집행정지를 요구하며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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