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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4% 하락..."한미일 정상회의 성과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론과 관련"

한국갤럽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전보다 1%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이번 지지율 변동은 한미일 정상회의의 성과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발 여론이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은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25일에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34%, 잘못하고 있다가 57%를 기록했다. 모름 또는 응답거절 비율은 7%였다.

이번 조사는 직전 조사(8월 2주)와 비교하였을 때, 긍정 평가는 1%포인트 하락하였으나 부정 평가는 변동이 없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 18일에 열린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협력을 이끌어낸 점과 전날에 시작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 쟁점 현안에 대한 평가가 고루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 이유 중 가장 높은 비율은 외교로, 이는 직전 조사 대비 6%포인트 상승한 28%를 기록하였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 중 가장 높은 비율도 외교로, 11%포인트 상승한 18%를 기록하였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역시 9%포인트 상승한 11%로 가장 높은 부정 평가 이유 중 하나였다. 일본 관계도 5%포인트 상승하여 부정 평가 이유 상위권에 올랐다.

지역, 성별, 연령, 직업, 이념성향층을 고려한 결과, 대구·경북 지역(51%), 60대(52%), 70대 이상(64%), 국민의힘 지지층(74%), 전업주부(52%), 무직·은퇴(50%), 보수층(59%)을 제외한 모든 지역·성별·연령·직업·이념성향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또한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이 32%로 여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야당을 소폭 앞섰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하였으며, 민주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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