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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연말·연초 내각 개편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 및 연초에 대대적인 내각 개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장관들의 이동 예정으로 인해, 집권 3년차에 새로운 인물 발탁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이 이번 개편의 이유입니다.

여당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자리를 지킨 장관들을 중심으로 6명 이상의 교체가 예상됩니다. 총선 출마 예정인 장관들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다음 달 중 사의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인 출신 장관 중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총선 출마와 함께 교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추 부총리의 후임으로는 최상목 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유력한 후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경우 후임 경제수석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김 부위원장은 이후에 금융위원장이 될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또한, 원 장관은 차기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민식 장관의 후임으로는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 전 함장은 천안함 피격 당시 함장으로서 그동안 관련 장병들의 명예 회복에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박진 외교부 장관의 경우 유임 가능성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이 이어지는데다, 연초에는 한일중 정상회의, 2차 한미일 정상회의 등 굵직한 정상외교 일정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외교·안보팀의 급격한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는 전체 총선 전략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는 출마할 경우와 내각에 남아 있을 경우를 포함하여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현재 여당 내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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