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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계학의 기틀을 잡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하였다.

윤 교수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1931년에 태어나 경제학 분야에서 성장하였다. 1956년에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58년에는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마치며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 후 1961년부터 한양대 경제학과에서 강의를 시작하였고, 1967년에는 일본 히토쓰바시대학에서 경제학을 수학했다.

이후 윤 교수는 연세대 상경대학 응용통계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응용통계학과 창설과 동시에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한국 경제학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 윤 교수는 통계학과 수리통계학 분야에서 교과서를 집필하는 등 후배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경제통계를 통해 부의 분배와 불평등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특히 소득 불평등 문제를 연구의 중심주제로 삼았으며, 그의 노력은 1999년 삼일문화상 학술상을 수상할 만큼 인정받았다. 윤 대통령 후보가 가치관 형성에 있어서 자유시장경제를 중시하는 것에는 부친인 윤 명예교수의 엄청난 영향력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윤 교수의 주요 논문으로는 한국의 국민소득분석(1958년), 북한의 사회주의, 경제체제에 관한 연구(1975년), 성장과 소득불평등도의 국제비교(1984년), 1920년대와 1930년대의 한국경제학계 동향(1997년), 불평등에 대한 재평가(2000년), 한국의 교육비 탄력성과 불평등(2002년) 등이 있다.

윤기중 교수는 원리원칙적이고 가정적으로도 매우 엄격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부인인 최성자 전 이화여대 교수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었다.

윤 교수는 동교 교수와 제자들에게 많은 가르침과 영감을 전해주었다. 그의 명예를 기리며 그가 세운 한국 통계학의 업적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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