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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는 이틀째로 정치권 인사들이 조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기 때문에 조문을 사양하고 있지만, 여러 인사들은 그를 추모하기 위해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정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지 않고 직접 집무실로 출근하여 한미일 정상회의 등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어제 밤 늦게까지 조문객을 맞은 윤 대통령의 대신, 친척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

윤 대통령이 없는 상황임에도 많은 정치권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오전 9시 58분에 빈소를 찾았으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김태호 의원은 오전 10시 42분, 국회 부의장 정우택은 오전 11시 1분에 도착했다. 김 의원은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 수 있는 기회였으면 좋겠다"라며 그의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의 측근인 장제원 의원도 어제와 오늘 모두 빈소를 찾았다.

야권에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오영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빈소에 찾아왔다. 김 전 총리는 "고인께서 저희와 동일한 시기에 가르치셨는데, 70년대에 고인의 존경을 느꼈고, 학자로서 많은 존경을 받았다"라며 "현직 대통령께서 재임 중 상을 당하셨기에 당연히 문상하러 왔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후임인 김오수 전 검찰총장과 김형오 통일부 장관도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윤 대통령 부친의 별세로 정치권에서는 큰 충격과 애도의 표현을 보이고 있다. 많은 인사들이 빈소를찾아 윤 대통령과 윤기중 명예교수를 추모하며, 그의 빈소에서는 다양한 정치세력의 인사들이 동조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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