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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상을 애도하는 조문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부터 이어졌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이 재임 중에 부친상을 당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부담 속에서 슬픔의 극치인 천붕지통까지 겪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선배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의지를 받들어 조문과 조화를 사양하고 가족장으로서 부친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전직 대통령과 정부 주요 인사, 종교계 지도자 등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만 조문이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고인의 말은 "잘 자라줘서 고맙다"였습니다.

15일 오후 6시 11분쯤 윤 대통령은 서울 서대문구의 세브란스병원에 차량으로 도착해 별도 출입구로 빈소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6시 20분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빈소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며 안내에 따라 초배잔을 올렸습니다. 이때 김건희 여사와 윤 대통령의 동생 등 가족들도 함께 있었습니다. 먼저 친척들의 조문이 이뤄진 후 한덕수 국무총리 내외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대표인 김기현, 원내대표인 윤재옥, 사무총장인 이철규, 정책위의장인 박대출 등도 조문하였으며 한 총리와 이들은 윤 대통령과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인 추경호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인 이주호도 조문하였습니다. 또한 윤 교수의 제자들과 가족의 조문도 중간중간 이어졌습니다. 기독교계, 불교, 원불교 인사들, 대한체육회 회장인 이기흥 등도 조문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이철우와 전 국가안보실장인 김성한(고려대 교수)도 조문했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문수와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 직원들도 마찬가지로 조문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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