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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김건희씨를 응원하는 팬카페 건사랑이 김씨와 관련된 악성댓글을 단 일부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건사랑의 운영자인 이승환씨는 14일 서울 마포경찰서를 찾아 악성댓글을 작성한 3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발장에 따르면 이 3명은 지난 6일부터 11일 사이 김씨와 관련된 언론 보도를 읽고 김씨를 비난하는 댓글을 게시했습니다. 총 12개의 댓글이 고발 대상이 되었으며, 그 중 일부는 김씨를 성매매 여성에 비유했던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현행 성폭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인터넷 상에서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유발하는 글을 게시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사랑은 "김건희 여사를 모욕하는 악플러를 근절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건사랑은 오전 9시부터 윤석열 팬클럽 열지대와 다른 단체들과 함께 마포경찰서 앞에서 나는 꼼수다(나꼼수) 출신인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계획하였습니다.

김 이사장은 김씨가 과거 성상납을 했다는 내용의 SNS 글을 게시한 후 고발을 받았으며, 이날 경찰 조사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의도치 않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출석을 미루기로 경찰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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