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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로파일러로 활동하며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찰관이 파면되었습니다.

전북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A경위(51)에게 파면 처분을 내렸습니다. A경위는 현재 강제추행, 위계공무집행방해, 자격기본법 위반 등 총 7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상태입니다.

A경위는 2019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최면 심리 등을 공부하는 민간 학회를 운영하면서 학회 회원이자 사제 관계인 피해자들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하여 여성 제자들에게 안마를 시키거나 포옹, 손잡기, 특정 부위 만지기, 입맞춤 등을 저질렀다고 알려져왔습니다.

또한 A경위는 자신의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제자에게 대신 내도록 하거나, 2012년부터 2021년 2월까지 정식 등록이 되지 않은 임상 최면사 민간 자격증을 임의로 발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A경위에게 제기된 성폭행 의혹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공소시효가 지나거나 증거 불충분 등으로 기소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은 해당 학회 소속 여성 회원들이 A경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함으로써 사회적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A경위는 경찰의 감찰 조사에서 "편집증과 피해 망상증이 있는 일부 회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억울하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경위의 직위를 해제한 바 있습니다.

A경위는 성폭력 의혹 등을 제기한 여성들을 무고 혐의로 지난해 9월에 검찰에 고소하였으며, 현재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A경위에 대한 첫 공판은 2024년 1월 28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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