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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축구 경기장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하여 심각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해졌다. AEK 아테네와 디나모 자그레브의 팬들 사이에서 발생한 충돌로 인해 한 명의 남성이 칼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차 예선 1차전을 위해 경기를 치루려고 했었으나, 경기장 주변에서 약 100여 명의 자그레브 팬과 아테네 팬들 사이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싸움은 방망이와 돌을 사용하여 시작되었으며, 폭발물과 조명탄, 심지어는 칼까지 사용되어 많은 인원이 다쳤다. 이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98명이 체포되었다. 그동안 그리스 축구는 경기장 내외에서 폭력 사건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당국은 경기를 깔끔하게 진행할 것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을 예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무거운 벌금에도 불구하고 축구 팬들 사이의 싸움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작년에도 아리스 테살로니키 클럽 경기장에서 축구 팬이 구타를 당하고 칼에 찔려 사망한 적이 있었다"고 보도하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축구 단체인 디나모 구단은 사태에 대한 심각한 대응을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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