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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에서 발생한 축구 관련 폭력사태로 인해 한 남성이 사망했다. 이 사건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전을 앞두고 발생한 충돌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오후, 그리스 아테네의 OPAP스타디움 인근에서 AEK 아테네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팬들 사이에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매치가 시작하기 직전, 자그레브의 일부 팬들과 아테네의 팬들이 충돌했으며 이에 따라 수백명의 사람들이 휘둘리는 장면이 벌어졌다.

양 팀 팬들은 돌과 신호탄을 던지고, 몽둥이로 상대를 공격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29세의 한 남성이 흉기에 여러차례 찔려 숨졌으며, 8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 사건과 연관된 98명을 체포했는데, 그 중 84명은 크로아티아인이었다고 밝혔다.

UEFA는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러한 끔찍한 행위에 대해 유족, AEK 아테네, 그리고 축구 팬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법을 통해 범인을 기속하여 제재를 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UEFA는 아테네와 자그레브의 UCL 3차 예선 1차전을 9일에서 19일로 연기했다. 그러나 15일에 자그레브에서 예정된 2차전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축구 경기를 통한 열정과 경쟁의 틀을 벗어난 사안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축구는 상호 존중과 평화를 표방하는 스포츠로 알려져 있는데, 이와 같은 폭력사태는 축구 전반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으로 유럽 축구 팬들은 경기를 즐기는 동시에 예의와 예절을 갖추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축구 경기를 즐기기 위해 축구 단체와 관련 당국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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