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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신규 아파트 단지를 찾아 하자 보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원 장관은 주민들로부터 꼼꼼한 하자 보수를 요구받았고, 이에 대해 "아파트 하자는 시공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모두 책임져야 한다"며 "하자 건설사 정보를 앞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신축 아파트 현장을 찾아 하자 보수 현황을 점검하고 하자 심사 분쟁조정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올해 입주를 시작했으며, 에어컨 누수 등의 하자 신고가 50여 건 접수되었습니다.

원 장관은 현장에서 "주거공간에서 쾌적하게 살 권리는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시공사는 내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입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히 하자 보수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특히 하자 보수에 대해 시공사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완벽히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에서는 해당 아파트 단지 주민들뿐만 아니라 주변 단지 주민들도 심각한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하자 보수 현황을 챙겨달라는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한 주민은 "시공사의 말만 듣지 말고 주민의 말을 들어달라"고 원 장관에게 호소하였고, 원 장관은 "너그러운 사람보다 깐깐한 사람의 기준에 맞춰 하자 보수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답변하였습니다.

현장 점검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건설사별 하자 신고 접수 건수와 상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원 장관은 "국민들은 하자 정보를 건설사별로 화끈하게 다 공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건설사들에게 공개를 촉구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건설사들은 앞으로 하자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여 국민의 안전과 만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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