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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부경찰서, "목사를 죽이겠다"며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40대 남성 검거

경기 용인시에서 40대 남성 A씨가 "목사를 죽이겠다"고 외치며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던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용인동부경찰서는 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9시38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거리에서 발생했다. A씨는 흉기를 들고 배회하다가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렀으며, 경찰관은 방검장갑을 착용한 뒤 A씨를 제압하고 검거했다. 다행히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전해졌다.

A씨는 검거 당시 "목사를 해하려 흉기를 가지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의 배경은 A씨와 경찰이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목사와의 교류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평소에도 해당 목사가 운영하는 교회에 자주 방문하며 음료를 마시는 등 교류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정신질환(지적장애 3급)을 앓고 있는 것으로 가족 진술에서 확인되었다. 경찰은 A씨의 치료 이력 등을 조사 중에 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치료와 사회적 보호가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경각시키게 되었다. 앞으로도 정신질환자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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