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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21일 광교산 송전철탑 이설 공사 문제와 관련한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광교산 송전철탑 이설사업은 수원특례시 이의동과 율전-동수원에 위치한 송전선로 3기를 철거하고 2기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10년 수원시 이의동 해모로 아파트에서 민원이 제기되어 2011년 광교택지개발지구 공동사업시행자 회의를 통해 이설 추진 방향이 결정되었다.

이에 앞서 시는 광교택지개발지구 공동사업시행자 회의에서 용인시민의 입장을 전하고 문제의 원활한 해결을 유도할 것을 밝혔다.

이 시장은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용인시민의 민원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고 오는 9월 이설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송전철탑 이설사업은 성복동 주민들에게 조망권 침해 등의 피해를 줄 수 있으며, 반대 민원이 예상되기 때문에 공사 강행에 반대하고 대안 마련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 대상지가 수원시 관할 지역이어서 용인시가 이설사업에 직접 관여하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용인시민들의 불만과 걱정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대안 마련이 없는 GH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2021년 권고와 용인시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공사 강행에 수지구 성복동 일원 주민들은 GH의 태도에 분노를 표출하고 집단 대응을 진행 중이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의 중재와 조정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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