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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경비원, 부적절 행동으로 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의 위탁을 받아 용산 대통령실 앞 용산공원을 관리하고 있는데, 이곳의 경비원 중 한 명이 부적절한 행동으로 교체되었다.

LH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경비원의 개인적인 행동을 확인한 후 즉시 교체하였다"고 밝혔다.

이 경비원은 야간 근무 중인 도중 틱톡 라이브를 통해 개인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공원에 방문한 사람들이 놓고 간 분실물을 소품으로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다.

이 경비원은 공원에 설치된 스몰 웨딩에 쓰이는 면사포를 머리에 쓰고 농담을 하는 등의 행동도 하였다. 그는 금연 구역인 공원 내외를 순찰하면서 방송을 켜고 담배를 피웠다고 알려졌다.

또한 그는 방송 중에 장난스러운 문구인 용산공원, 경비 보안, 경찰 아님, 공익 아님, 급여 비밀 등을 사무실에 붙여놓기도 했다.

이 경비원의 부적절한 행동은 한 시민의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 LH는 대통령실 국민청원 제도를 통해 제보를 접수한 후 최근 공식 답변에서 "해당 경비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교체를 요청하였고, 현재 다른 직원으로 교체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LH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자의 복무 지침과 분실물 관리 등의 지침을 재정비하고, 전체 근무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공원 운영 관리 업무를 철저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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