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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경찰서, 흉기 난동 예고 30대 남성 구속영장 기각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30대 남성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월 22일, 용산경찰서는 협박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인 A씨를 지난 1월 19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기각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난 1월 18일 오후 8시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용산경찰서에서 칼부림을 할 것이라는 게시글을 올리는 등 흉기 난동을 예고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경찰은 신고를 받고 A씨의 자택을 조사한 결과 휴대용 칼과 모형 총기 등을 발견하고 압수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A씨가 지난해 7월 용산경찰서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별도로 입건되어 수사를 받았던 전력이 있다고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에 대해서만 협박한 게 아니라 횡설수설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사건을 통해 경찰은 흉기 난동 등의 범죄 예방과 대응을 강화하고, 인터넷 상에서의 언어폭력과 협박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사례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으로 알려져 법적 제재가 어려워지는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법률 개선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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