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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외출하는 남편의 외도 현장을 잡은 아내, 경찰에 연행

50대 여성 A씨가 최근에 자신의 남편 B씨의 외도 현장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분노와 충격으로 인해 경찰에 연행되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난 11일 JTBC 사건 반장에서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10년 전 재혼한 부부로, B씨는 이전에 3번의 이혼 경험이 있었으나, 그 사실을 숨기고 A씨와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 1년 전부터 B씨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립선 건강을 위한 영양제나 정력 제품을 사오라고 A씨에게 부탁하거나 직접 구입하여 복용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몇 년 전부터 부부 관계를 지속하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B씨는 "일을 배우기 위해" 밤마다 학원에 다니고 있다며 집 근처의 술집을 매주 2~3번씩 방문하는 등 이상한 행동이 있었다. A씨는 B씨의 휴대전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친구 목록에서 술집의 여성 사장의 프로필 사진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외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2일 밤 9시가 넘은 시간에 B씨가 외출을 하자 A씨는 그의 뒤를 쫓아가, 술집에서 사장과 함께 술을 마시는 장면을 목격했다. 분노에 휩싸인 A씨는 순간 제정신을 잃고, 사장의 머리카락을 잡아 찢고 손톱으로 할퀴는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당혹한 B씨는 잠시 멈추고 A씨에게 "왜 여기에 와서 시끄럽게 하는 거야?"라며 말했으며, 사장에게는 "빨리 나가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지는 소동으로 경찰이 출동하였고, A씨는 흥분 상태에서 경찰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 경찰에게 팔을 꺾기도 하고 수갑을 채우기도 했다. 경찰은 이후에도 A씨가 술집에서 B씨와 사장을 계속 폭행하였기 때문에 연행하였다고 설명하였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남편은 술집 사장만 보호하고 나를 외면했다. 분하고 불쌍해서 주저앉아버렸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건으로 인해 남편의 외도 현장을 발견한 아내인 A씨는 경찰에 연행되어 피해자로서 심리적인 고통을 겪게 되었다. 이러한 사례는 외도로 인한 가정 파탄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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