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외길에서 버티다 이동할 수 없게 된 부부, 차를 두고 도망

지난 1일 오후 1시께 부산 기장군 한 비포장도로에서 한 부부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이 도로는 너무 좁아서 마주 오는 차들이 양보를 해야만 지나갈 수 있는 곳이었다.

직진 중이였던 A씨는 왼쪽으로 길이 꺾이기 직전에 B씨 부부가 탑승한 차량과 마주친다. A씨는 자신의 차량 뒤로 차 2대가 따라오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양보를 해야 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B씨는 창문을 열고 손을 내밀며 A씨에게 비켜달라는 신호를 보냈다. A씨는 자신의 차를 멈추고 B씨 차량 뒤에도 다른 차량이 있는지 확인했으나, 차량은 없었다. A씨는 "상대 차량은 뒤로 가면 진입 초입구로 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B씨에게 "뒤에 차량이 밀리니까 먼저 좀 빼달라"고 요구했지만, B씨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멈춰서 있었다. 이후 A씨 차량 뒤로는 차량 2대가 추가로 밀리게 되었고, 그 뒤에 온 차들도 줄지어 멈춰섰다.

상황이 해결되지 않자 분노에 휩싸인 B씨 부부는 결국 차에서 내려와 차를 그대로 두고 도망갔다. 이로 인해 다른 차량들은 잠시 이동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번 사건은 한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채널에는 "뒤로 빼달라 했더니 막무가내로 못 뺀다 하고 그대로 내려서 가버린 부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사건을 접한 사람들은 외길에서 양보 없이 이동을 시도하던 부부의 행동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통행을 가로막는 행동은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