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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명절 선물세트의 매출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귀향을 포기하는 대신 선물을 통해 마음을 전하려는 고가 선물세트의 수요와 차례상 물가 부담을 고려한 3~5만원대의 실속 있는 선물세트의 수요가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국민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여유자금이 생긴 소비자들이 명절 선물세트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서 가성비가 우수한 건식품류 선물세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82.2% 증가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견과세트의 매출은 138.3% 증가하였으며, 육포도 6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3~5만원대의 추석 선물세트로 볶음아몬드, 호두, 캐슈넛, 피칸, 건자두 등 10가지 넛츠 제품을 추천하였다. 또한, 국내산 쇠고기 우둔살로 만든 국내산 쇠고기 육포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경제적인 가격대의 선물로 간소하게 명절을 보내고자 하는 알뜰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5~10만원대의 과일 선물세트에서는 샤인머스캣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2018년 명절 과일 선물세트에서 샤인머스캣은 0.8%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작년에는 7.3%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사과와 배 등의 과일 선물세트보다는 눈으로 먹는 즐거움을 더한 이색 과일인 샤인머스캣과 사파이어 포도 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되었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3월부터 경상남도 거창과 경상북도 김천 등 300여개 농가를 방문하여 우수한 샤인머스캣 생산지를 선별하여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더 좋은 품질과 맛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샤인머스캣과 같은 이색 과일을 통해 명절 선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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