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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장을 떠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늘부터 4박7일 일정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고, CES 2024 서울관에 참여하는 기업을 격려하고 최신 글로벌 기술 동향을 살펴보며 서울의 투자유치와 매력특별시 구상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에 오 시장이 CES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과거에는 2020년 박원순 전 시장이 참석한 적이 있었을 뿐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인 게리 샤피로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을 만나 정식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세부일정을 살펴보면, 오 시장은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서울관을 비롯한 국내·외 대기업 및 스타트업 전시부스를 차례로 방문하고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 현지 유레카파크에 설치된 서울관에는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등 13개 기관 및 서울 소재 스타트업 8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CES 서울관을 운영하여 서울 기업의 투자 유치와 세일즈를 지원하고 있다. 개관식은 9일 오전에 열리며 오 시장과 게리 샤피로 회장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 시장은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진출과 사업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또한, 스타트업들이 주로 모여 있는 유레카파크 내에 위치한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등의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부스도 순회하며 최신 기술 동향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9일에는 메이저리그(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을 만나서 오는 3월에 서울에서 개최될 MLB 경기를 홍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 시장의 CES 참석은 서울시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혁신 동향 파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행사 및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서울의 기술과 혁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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