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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사건 현장 방문... CCTV 설치 강화 및 범죄 예방 시스템 구축"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후 2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현장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폐쇄회로TV(CCTV)를 되도록 많이 설치해 감시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적이 한적한 사각지대를 포함한 폭넓은 범죄 예방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전날(17일) 오전에 신림동 공원 뒷산 등산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상의 안전을 재점검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관악구 민방위교육장에서 김학배 시 자치경찰위원장으로부터 사건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박민영 관악경찰서장의 안내에 따라 사건 현장으로 이동했다.

사건 현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범행 욕구 자체를 사전에 억제시킬 수 있도록 둘레길과 산책길에 강화된 범죄 예방 디자인(CPTED)을 도입하고 CCTV를 가능한 많이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시민들의 일상 생활권 내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예방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는 공원 내 안전조치를 위해 25개 자치구 및 서울경찰청과의 합동으로 진행 중인 시설공원 점검 대상을 등산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경찰청과 협력하여 우범 우려 지역과 주요 등산로에 CCTV와 블랙박스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등산로 입구 등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2인 이상 그룹 산행을 권유하기 위한 계도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사건 현장을 찾은 직후에는 오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나 마음 놓고 이용해야 할 주거지 근처 등산로에서 이런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라고 썼다. 이어서 "서울시는 이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안전은 저희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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