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구호품을 받으려던 군중 압사 사고, 85명 사망
중동 예멘에서 구호품을 받으려 한 군중들이 대량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19일 오후, 예멘 수도 사나의 옛 시가지 일대에 위치한 한 학교 자선행사장에서 군중들이 모여들었는데, 그 결과 85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는 다음 달 초에 다가올 이스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를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이드 알피트르는 라마단 금식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는 명절입니다. 예멘의 수도를 통제하고 있는 후티 반군은 정부와 사전 협의 없이 자선행사 주최자를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관련자 2명을 구금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반면 시민들은 후티 군경이 군중을 통제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발포한 후, 사람들이 도망치면서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예멘은 사우디 아라비아 지원을 받는 정부군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 간의 9년째 이어지는 내전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이 관계 정상화를 선언한 가운데 예멘에서도 휴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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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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