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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아파트, 여의도 초고층 재건축 전망에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고민

서울 영등포 여의도동의 한양아파트에서는 고급 브랜드를 활용한 시공권 수주전이 시작되었다. 이번 공사에서 건설회사들은 최대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시공을 진행하면서도 분담금을 최소화하는 것을 약속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디에이치와 오티에르 같은 고급 브랜드를 적용하여 "분담금 0원, 전 가구 한강 조망, 고급화"와 같은 파격적인 설계를 제시하며, 지난 두 달간 조합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노량진1구역에서도 GS건설과 삼성물산 등이 참여하여 고급화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경기 과천의 과천주공 10단지로 알려진 주택단지에서는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져 치열한 입찰전이 전망된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고급화 경쟁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용적률 600%(높이 200ｍ 이하) 초고층 설계로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이앤씨는 3.3㎡당 약 798만원의 공사비를 제안하여 화제가 되었다. 포스코이앤씨는 "회사의 모든 이익을 투자하여 입찰에 참여했다"고 전했을 정도로 지나치게 낮은 제안액이다. 이는 강북에서도 3.3㎡당 800만원대에 유찰이 속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파격적인 제안으로 평가될 수 있다. 또한, 맞통풍 구조를 적용하여 모든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3면 개방 구조를 제시하고, 모든 가구에 전용 엘리베이터와 유럽산 마감재를 기본 옵션으로 설정하였다.

여의도 한양아파트와 송파 가락프라자아파트의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9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여의도 지역의 중심에서 야구장 옆에 위치한 초고층 아파트 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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