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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석열(친윤) 계 핵심 인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상)이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여야 올드보이들이 오히려 여의도에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정당들은 총선 승리를 위해 혁신과 쇄신의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들 정치인들의 내심은 상당히 복잡한 것으로 보입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6선 출신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부산 중구·영도구에 출마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4선)는 경북 경산 출마를 준비 중이며, 이인제 전 경기지사(6선)는 충남 논산·계룡·금산,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5선)은 경기 안양동안을 지역으로 정하고 도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야권에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날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총선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박 전 국정원장을 비롯하여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각각 광주 서구, 전주 병에서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이들이 내년 총선에서 당선된다면, 박 전 국정원장과 정 전 장관은 5선, 천 전 장관은 7선 국회의원이 될 것입니다. 수도권 출마지를 검토 중인 이종걸 전 의원은 당선 시 6선 의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혁신안으로 동일지역 3선 이상 출마제한 등이 언급되었지만, 현재로서는 그에 대한 논의가 큰 진전이 없었습니다. 김은경 전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지난 8월 3차 혁신안을 발표한 자리에서 현역 중진 의원과 현역은 아니지만 여러 차례 의원직을 역임한 이들을 겨냥해 "불출마 결단을 내리고 당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제안에는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 침해와 당헌·당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아직 모호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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