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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가 여름 휴가철에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장거리 운전이나 낯선 지역 운전으로 인해 월 평균 32만 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시기보다 약 2만 건 정도 많다고 합니다. 이로써 안전운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는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자동차보험에서 보상되지 않는 사고가 평소보다 10% 이상 늘어났는데, 특히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사고 등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8월 여름철 자동차사고 건수는 월평균 32만 6000 건으로, 평소와 비교해 6.0% 증가하였습니다. 휴가철에 동승객이 많아짐에 따라 부상자 수와 사망자 수도 각각 15만 210명, 181명으로 기록되어, 평상시와 비교해 각각 2.2%와 5.2% 증가했습니다.

사고 피해 유형별로 보면 여름철 렌터카 사고는 월평균 9823 건으로, 일반 시기와 비교해서 6.9% 증가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운전 경력이 짧은 30세 미만 운전자의 사고가 12.7% 증가했습니다.

여행이나 휴가 때 타인과 교대 운전하거나 지인의 차량을 빌려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로 인해 면책 사고의 발생도 잦은 편입니다. 자동차보험 운전자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이 운전 중 사고를 내면 보상이 면책되므로, 이러한 사고도 월평균 1756 건으로, 일반 시기보다 11.4%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음주와 무면허로 인한 사고도 각각 1441 건, 529 건으로 평소보다 3.9%, 8.6%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는 2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휴가철에는 안전운전과 음주 등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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