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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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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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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31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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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풍경과 느낌을 담은 글

아침이 밝아오면 주변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득하다. 수련은 흰 꽃을 피우면서 여름이 왔음을 알려준다. 광장에서는 트럼펫 소리가 울려 퍼지고, 여름은 축제의 첫날처럼 소란스럽게 찾아온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옥수수는 키가 훌쩍 커지고, 돌들은 더위를 달구어진다. 나는 더위를 피해 자주 숲으로 향한다. 큰 나무들의 우듬지와 무성한 잎들은 넓은 그늘을 만들어 하늘을 가린다.

햇빛은 그 그늘 사이로 스며들어 온전히 익은 버찌 열매들이 빛난다. 매미와 쓰르라미들은 맹렬하게 울어대고, 그 사이로 산비둘기가 저음으로 꾸꾸 댄다. 몇 해 전 쓰러진 참나무에는 버섯이 돋아나며, 그늘에는 더위에 지친 뱀들이 긴 몸뚱이를 펴고 휴식을 취한다. 한낮의 흰빛과 폭죽 같은 더위는 여름의 특징이다. 여름은 햇빛이 강렬하고 더위가 어디에나 일렁이며 넘친다. 숲에서 돌아오면 소년들이 편의점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들고 들뜬 목소리로 시칠리아의 바다와 흰 모래밭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름의 여행 일정 속에서 우리의 기분은 풍부해진다. 강렬한 자외선과 한밤중의 열대야는 여름의 본질이다. 이것들로 인해 여름은 진정한 여름다움을 찾게 된다. "여름이다!"라는 짧은 탄성 속에서 여름의 기쁨은 폭죽처럼 터져나온다. 여름은 우리를 하나의 신체로 발굴하여 내밀함을 느끼게 한다. 열과 땀을 내는 그 신체다.

여름밤에는 가족들이 거실에 모여 잘 익은 수박을 즐긴다. 식구들은 낮의 노동과 수고를 무사히 마치고 수박과 마주한다. 시인 파블로 네루다는 수박을 기리는 노래에서 "물의 보석상자, 과일가게의 냉정한 여왕, 심오함의 창고, 땅 위의 달"로 여름 수박을 형상화했다. 여름은 무더운 낮과 화창한 밤으로 가족들을 달래고 기쁨을 주는 계절이다. 여름이 왔으니 함께 여름의 풍경과 감정을 만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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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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